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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발전(Meet The City) '머리 맞댔다'

한인 경제인들이 LA시당국과 만났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7일 다운타운 시청에서 데이비드 류 4지구 시의원,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과 공동으로 '미트 더 시티(Meet The City)'를 개최했다. 이번 미트 더 시티 행사는 LA 한인사회와 시 관계자 간의 만남을 통해 시정을 바로 알고, 커뮤니티의 이해를 충분히 전달함으로써 발전적 관계를 유지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 상의 회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류 시의원, 허브 웨슨 시의장, 론 갤퍼린 회계감사관, 폴 코레츠 시의원, 미치 오패럴 시의원, 케빈 제임스 공공사업국 커미셔너, 로라 전 LA한인회장 등 한인 커뮤니티와 시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그동안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는 미트 더 시티 행사를 매년 개최해 왔지만 한인 커뮤니티와의 미팅은 처음이다. 시장실, 경찰국, 소방국, 수도전력국(DWP), 공공사업국, 시장실 경제개발부, LA항만, LA국제공항(LAX) 등 17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인 경제계 인사들에게 해당부처 업무 성격을 브리핑하고 관련 시 프로그램과 시 계약권을 어떻게 따내는지 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진행을 맡은 데이비드 류 시의원은 "한인 경제계 인사들이 LA시 정치·정부 관계자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인 커뮤니티가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는 취지로 열린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미팅이 LA시와 한인 경제인들이 함께 손잡고 LA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은 상의 회장은 "한인 경제인들이 시의원들과 함께 시정부 각 부처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미트 더 시티 행사가 정기적으로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미팅으로 '대화 채널'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시의 각 부서 관계자들과 좀 더 구체적인 현안을 토론하는 자리도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6-09-07

"스포츠·문화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지어져야"

LA한인타운 내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확정되면서 센터에 들어설 시설 및 이용 서비스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버몬트 선상 4~6가 재개발 프로젝트인 버몬트코리도에 노인아파트와 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아파트와 센터 운영 및 서비스프로그램 제공 업체로는 YMCA가 선정됐다. YMCA가 참여하면서 커뮤니티센터가 아닌 YMCA가 들어서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YMCA는 스포츠.피트니스.레크리에이션 시설 및 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이미지가 강하고 비록 저렴하긴 하지만 회비를 내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이에 반해 한인커뮤니티와 지역사회가 원한 건 스포츠 등을 비롯한 아트.컬처럴 시설과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센터다. 또 회원에게만 공개되는 것이 아닌 타운 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회의에서 센터 시설 및 성격을 스포츠.레크리에이션에 아트.컬처럴 시설 및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해온 한인단체들 모임 K-ARC는 ▶6000스퀘어피트 크기 수영장 ▶9000스퀘어피트 농구장을 비롯해 운동경기 대회를 치르고 각종 스포츠활동을 하면서도 행사나 공연 등을 진행하도록 무대가 있는 ▶1만5000스퀘어피트 다목적 공간이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행사를 치르기 위한 ▶1000스퀘어피트 주방 ▶6000스퀘어피트 교실 및 회의실 ▶3000스퀘어피트 소규모 회의실 및 컴퓨터 교실 공간을 바라고 있다. 이외 산책도 하고 탁자와 의자를 놓아 잠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을 정원으로 꾸미고자 하고 있다. 크기는 총 4만 스퀘어피트다. 또 태권도.요가 등 스포츠와 피트니스, 다양한 음악.미술 강좌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이 제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K-ARC는 "이들 시설이 들어가고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면 현재 결정된 1만2500스퀘어피트는 크기가 작다"며 "위치도 버몬트와 4가 '부지 1'인데 버몬트는 큰 길로 교통량이 많아 이보다는 한적하고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5가와 샤토 '부지 3'을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지 3의 현재 주차장 건물 자리에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면 비용도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운티 정부는 2018년 4월 전까지 18~21개월 동안 사전 개발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디자인, 센터 프로그램 등을 결정하게 되며 K-ARC는 센터 크기와 위치 등의 변경을 희망하고 있다. 이재희 기자

2016-08-11

[사설]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의미

9일 LA카운티가 한인타운 내 버몬트 애비뉴 일대를 재개발하는 매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한인들의 숙원이던 커뮤니티 센터 시설 신축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원안에 없던 재개발 계획에 커뮤니티 센터가 추가된 것은 한인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거둔 승리다. 그 중심에는 타운 내 11개 단체로 구성된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센터(K-ARC)'가 있었다. K-ARC는 지속적으로 센터 건립의 당위성을 알리면서 센터 건립의 추진체 역할을 했다. '버몬트코리도'로 불리는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는 버몬트 애비뉴 선상 4가와 6가 사이의 카운티 정부 소유 부지를 3개로 나눠 정신건강국 본부와 주상복합 건물, 저소득층 노인아파트·커뮤니티 센터를 짓는 것이다. '버몬트코리도'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 면에서 다시 없는 기회였고 한인들의 풀뿌리 운동이 희망을 현실로 바꾸어 놓았다. 지금까지 한인 커뮤니티에 구심적 역할을 할 건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운영 주체의 다툼과 내분으로 한인타운은 커뮤니티는 있되 실질적 구심 역할을 할 물리적인 공간인 센터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몬트코리도'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센터는 명실상부한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이 가능한 물리적 공간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결실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 9일 열린 공청회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카운티정부 내에서 비영리 한인단체가 커뮤니티 파트너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은 한인들의 이런 열망에 대한 화답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센터가 문을 열기까지 아직 많은 단계가 남아있다. 하지만 센터 건립 주장이 수용되기까지 한인들의 풀뿌리 운동이 보여준 열정을 이어간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커뮤니티의 공동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센터를 기대하기 충분하다.

2016-08-10

커뮤니티센터 더 넓은 곳에 짓자…공청회 등 의견 반영 기회 있어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 신축이 확정되면서 큰 산은 넘었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일 버몬트 선상 4가와 6가 사이 카운티 정부 소유 3개 부지를 재개발하는 버몬트코리도의 1단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1단계 프로젝트는 ▶부지 1(510~532 S. Vermont Ave./523 Shatto Pl.)에 13층 높이 40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정신건강국 청사 및 1층 1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소매점 ▶부지 2(550 S. Vermont Ave./3175 W. 6th St.)에 12층 높이 172세대 및 4만7000스퀘어피트 소매점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물 ▶부지 3(433 S. Vermont Ave.)에 72세대 노인아파트와 1만2500스퀘어피트 크기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사전 개발 작업이다. 위원회는 이날 사전 개발 작업에 필요한 기금 1050만 달러도 승인했다. 또 개발업체는 트래멀크로(Trammell Crow), 노인아파트 및 센터 운영 및 서비스프로그램 제공업체로 YMCA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센터 건립에 걸림돌로 지적된 기금은 개발업체와 정부가 마련하게 된다. 트래멀 크로가 아파트와 센터 건립 기금을, YMCA가 운영 기금을 책임지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 건립과 기금 문제는 해결됐지만 크기와 위치 문제가 남아있다. 현재 카운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센터 건립안은 한인커뮤니티 및 지역사회가 요구한 4만 스퀘어피트 크기가 아닌 1만2500스퀘어피트에 그친 데다가 위치도 부지 2가 아닌 부지 1이다. 한인단체들 모임인 K-ARC는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기 전 2018년 4월까지 개발업체는 18~21개월 동안 사전 개발 작업을 하게 된다"면서 "건물 디자인, 환경영향평가(EIR) 등이 포함되는 개발 과정에 디자인 공청회 등을 적극 활용해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희 기자

2016-08-10

참석 한인 숫자로 '열망' 보여줬다…150여 명 참석, '커뮤니티센터' 건립 탄력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를 짓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바람은 참석자 수에서 나타났다. 9일 센터 건립을 포함한 버몬트코리도 개발 프로젝트를 심의하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는 150명이 훨씬 넘는 주민이 참석했다. LA한인회 마크 이 부회장, LA한인상의 앨버트 장 부회장과 이승호 한인타운개발위원회 이사 등 센터 건립 추진 모임인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센터(K-ARC)에 속한 10여 개 단체 관계자는 물론, 데이비드 류 LA시의원실의 알렉산더 김 보좌관, 톰 라본지 전 LA시의원, 한인사회 원로 민병수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YMCA를 비롯해 타운에 있는 다양한 단체의 관계자, 백인 비즈니스맨, 흑인 엄마, 라티노 청소년과 아이들 등 나이와 인종, 성별과 직업 등에 상관없이 타운 주민이 하나로 뭉쳐 센터 건립을 지지했다. 30명은 주민발언에 나서 타운 상황이 어떤지, 왜 커뮤니티센터와 공원이 필요한지, 지역사회가 원하는 센터는 어떤 것인지, 왜 카운티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며 지역사회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호소했다. 수퍼바이저들은 회의장을 가득 메운 주민들에 놀란 눈치였다. 이렇게 많은 주민이 회의에 참석한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1시간 넘게 이어진 발언시간에도 주민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목소리를 듣고 개발 프로젝트에 반영하려고 애썼다. 주민들이 요구한 4만 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지을 수는 없는지, 센터 부지를 옮길 수는 없는지, 이렇게 적극적인 지역사회 의견이 왜 반영되지 않았는지, 앞으로 18~21개월의 사전 개발 작업 과정에서 수정 및 협의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챙겼다. 그러면서 센터를 포함한 개발 프로젝트 디자인 공청회 등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회는 이날 버몬트코리도 개발업체로 트래멀 크로를, 버몬트 선상 4~6가 사이 재개발 부지 중 부지 3에 들어설 72세대 노인아파트와 커뮤니티센터의 운영 및 서비스제공 업체로는 YMCA를 최종 선정했다. K-ARC는 "센터 건립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정부, 개발업체, 센터 운영업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센터가 지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짝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재희 기자 --------------------------------------------- 커뮤니티센터 '해냈다'…한인단체 파트너 참여 LA한인타운 지역사회가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바람을 이뤘다. 한인사회는 그동안 LA카운티 정부가 진행하는 버몬트 선상 4~6가 정부 소유 3개 부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인 버몬트코리도에 3만~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를 지어달라고 요구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위원회)는 '부지 3'(Site 3, 433 S. Vermont Ave.)에 1만2500스퀘어피트 센터 건립을 안건으로 정식 채택했다. 이어 150여 명의 주민이 9일 열린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센터 건립 지지 의사를 밝혔다. 30명은 주민발언 시간을 통해 4만 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부지 1'(510~532 S. Vermont Ave.)에 지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힐다 솔리스 위원장과 마이클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는 ▶센터 규모 확대 및 부지 변경, 센터 운영 주최 등에 대해 버몬트코리도 개발 담당자에 확인하고 ▶센터 건립에 한인 비영리 단체가 커뮤니티 파트너로 참여하도록 할 것 ▶60일 안에 공청회 등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주문했다. 특히 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수퍼바이저로부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부지 3'에 1만2000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짓는 게 최선이지만 더 해보겠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도 지역주민이 원하는 '부지 1'로 옮길 수도 있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이재희 기자

2016-08-09

커뮤니티센터 '해냈다'…한인단체 파트너 참여

LA한인타운 지역사회가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바람을 이뤘다. 한인사회는 그동안 LA카운티 정부가 진행하는 버몬트 선상 4~6가 정부 소유 3개 부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인 버몬트코리도에 3만~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를 지어달라고 요구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위원회)는 '부지 3'(Site 3, 433 S. Vermont Ave.)에 1만2500스퀘어피트 센터 건립을 안건으로 정식 채택했다. 이어 150여 명의 주민이 9일 열린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센터 건립 지지 의사를 밝혔다. 30명은 주민발언 시간을 통해 4만 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부지 1'(510~532 S. Vermont Ave.)에 지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힐다 솔리스 위원장과 마이클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는 ▶센터 규모 확대 및 부지 변경, 센터 운영 주최 등에 대해 버몬트코리도 개발 담당자에 확인하고 ▶센터 건립에 한인 비영리 단체가 커뮤니티 파트너로 참여하도록 할 것 ▶60일 안에 공청회 등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주문했다. 특히 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수퍼바이저로부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부지 3'에 1만2000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짓는 게 최선이지만 더 해보겠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도 지역주민이 원하는 '부지 1'로 옮길 수도 있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이재희 기자

2016-08-09

'커뮤니티센터' 시니어들도 힘 보탠다

한인 시니어들이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 건립 동참에 나섰다. 한인타운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하 노인센터, 이사장 박형만)가 4일 개최한 커뮤니티센터 건립 요청 설명회에서 시니어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이를 결정하는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 및 공청회에 적극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커뮤니티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센터(K-ARC)의 캐롤라인 심 멤버가 나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공청회에 참석해 프로젝트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니어들은 공청회 장소가 어딘지, 어떻게 가면 되는지 등을 질문하며 참석 의사를 나타냈다. 시니어들은 즉석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혜식(81)씨는 "노인센터가 있으니 너무 좋다. 커뮤니티센터가 생기면 더욱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세민(82)씨도 "타운에 복지시설이 너무 없다. 타운 발전을 위해서는 커뮤니티센터 같은 다양한 복지시설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순빈(62)씨는 "타운 주민들 생활이 업그레이드되지 않겠느냐"며 "당연히 찬성한다"며 지지했다. 박형만 이사장은 "지난달 열린 LA시 교통국 공청회에서 올림픽 버스 노선 증차를 요구하고 교통국이 이를 검토하겠다고 하자 시니어들이 신이 나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시니어들의 동참이 커뮤니티센터 건립, 나아가 타운의 변화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인센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센터 외에도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소장 서승혜)는 9일 오전 8시부터 연대의 집(1053 S. New Hamphshire Ave.)에서 커피와 간식을 나눠주고 8시30분엔 공청회 장소까지 교통편을 제공하며 한인들의 공청회 참석을 복돋우고 있다. 또 주민발언 시간에 참여할 신청자(213-738-9050 ext. 2, doo@kiwa.org)를 받고 있다.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논의 및 공청회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에서 LA다운타운 카운티 정부 청사(500 W. Temple St. #383, LA)에서 열린다. K-ARC는 공청회에 참석하는 한인 선착순 300명에게 MP3플레이어 또는 만보계를 선물한다. ▶문의: (213)365-5999, (626)460-1252 이재희 기자

2016-08-05

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 탄력…LA카운티, 정식 안건 채택

LA카운티 정부가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를 짓자는 안건을 정식 채택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4일 공개한 오는 9일 회의록에서 카운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버몬트 선상 4~6가 재개발 프로젝트인 버몬트코리도에 커뮤니티센터 건립안을 포함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달라는 한인 커뮤니티의 요청을 정부가 받아들이고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정부 프로젝트에 반영한 것이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카운티 CEO 사무실이 위원회에 제출한 버몬트코리도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정부는 4가와 6가 사이 개발하는 3개 부지(site) 중 버몬트와 4가에 있는 부지3(433 S. Vermont Ave.)에 들어설 72세대 노인아파트에 1만2550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를 짓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타운아트&레크리에이션커뮤니티센터(K-ARC)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안건 정식 채택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당초 요구한 건 3만~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센터다. 위치도 버몬트와 6가에 있는 정부 소유 주차장 부지다. 이 부지가 더 크고 타운 중심에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K-ARC는 "일단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면서 가능성이 커졌다"며 "앞으로 18개월 동안 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와 개발업체 측과의 논의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회의 및 공청회를 열며 버몬트코리도 안건을 가장 먼저 심의하고 개발업체 및 개발기금 1055만 달러 1차 배정에 대한 승인을 할 예정이다. 이재희 기자

2016-08-04

"커뮤니티센터 한인 지지 절실"

"오는 9일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한인 커뮤니티와 LA한인타운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10여 개 한인단체로 구성된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센터(K-ARC)'는 2일 한인타운 5가와 샤토 인근에 있는 LA카운티 정부 소유 주차장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열리는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 한인 등 주민들의 참석을 호소했다. 이날이 카운티 정부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카운티 정부는 이 주차장 건물을 포함해 버몬트 선상 4가와 6가 사이에 있는 정부 소유 건물들을 허물고 재개발하는 '버몬트코리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9일 회의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개발업체에 대한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카운티 청사 및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까지 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복지를 위한 시설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K-ARC를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와 타운 주민들은 버몬트코리도에 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를 세워달라고 카운티에 요청해 왔다. 타운에서 40년 넘게 살았다는 로이스 아킨씨는 "LA한인타운은 뉴욕을 제외하고 미국 내 최다 인구 밀집지역"이라며 "하지만 공원이나 커뮤니티센터 같은 복지 시설이 없어 주민들, 특히 어린이와 시니어들이 갈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타운에 직장이 있다는 고윤정씨도 “9일 회의에서 하나로 뭉쳐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정부에 보여주자”며 거듭 지지와 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위원회 회의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LA다운타운 정부 청사(Kenneth Hahn Hall of Administration, 500 W. Temple St. #383, LA)에서 열리며 커뮤니티센터 안건은 오전 11시쯤부터 다뤄진다. ▶문의: (213)365-5999, (626)460-1252 글·사진=이재희 기자

2016-08-02

LA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시동 건다

내달 9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논의 한인사회, 약 4만 스퀘어피트 부지 정식 요청 프로젝트 추진 K-ARC "이날이 마지막 기회" 한인 참석 절실·지지 메시지 보내기 캠페인도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려는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센터(K-ARC)에 따르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오는 8월 9일 회의에서 '버몬트코리도(Corridor) 프로젝트'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K-ARC는 한미연합회(KAC),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등 10여 개 한인 단체로 구성된 모임으로 2010년 즈음부터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버몬트코리도는 LA카운티 정부가 4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한인타운 버몬트 선상 4가와 6가 사이를 개발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이 구간 100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40만 스퀘어피트 크기 정부 신청사와 럭셔리 주상복합을 짓겠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버몬트코리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개발업체를 입찰 공고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부적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개발업체 선정에 대해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K-ARC를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는 버몬트코리도 프로젝트에 3만~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해줄 것을 지난해 10월 위원회에 정식 제안했다. 이후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 사무실 등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포함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버몬트코리도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립 포함이 정식 안건으로 채택돼야 한다는 게 K-ARC의 설명이다. 캐롤라인 심 K-ARC 멤버는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이후 디자인, 환경영향평가(EIR) 등 절차를 밟고 공청회도 열겠지만 이 과정에서 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하도록 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 날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커뮤니티센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건립에 대한 지지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며 많은 한인의 관심과 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위원회 회의는 8월 9일(화) 오전 9시30분 LA다운타운 본부(500 W. Temple St. Room 381B)에서 열리며 커뮤니티센터에 대한 지지 발언 기회는 오전 11시쯤부터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ARC는 또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에게 이 같은 한인 커뮤니티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커뮤니티센터 지지 메시지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전화(213-974-2222, 한국어 통역은 626-460-1252)나 이메일(SecondDistrict@bos.lacounty.gov)로 지지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스티브 강 K-ARC 멤버는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면 캠페인에 동참해달라"며 "전화 또는 이메일 한 통이 한인타운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희 기자

2016-07-19

"1000만 달러?"…커뮤니티센터 건립 난항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LA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 프로젝트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프로젝트를 놓고 한인커뮤니티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 토머스 수퍼바이저의 견해차가 너무 크다. 5일 LA다운타운 케네스 홀에서 열린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 공청회에서 LA한인회·한미연합회(KAC)·한인타운노동연대(KIWA) 등 10여 개 한인단체로 구성된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센터(Koreatown Art & Recreation Center·K-ARC)는 LA카운티 정부가 추진중인 버몬트 선상 4가에서 6가 사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버몬트 코리도(Corridor)'에 커뮤니티센터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버몬트 코리도 프로젝트는 LA카운티 정부가 버몬트를 중심으로 4~6가 사이에 있는 정신건강국 본부 건물 등 6개 동을 허물고 40만 스퀘어피트 크기 부지를 주거 및 상업용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카운티 정부는 4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아파트와 소매업소가 들어설 주상복합 단지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K-ARC 등 커뮤니티 단체들은 이 단지에 공원이나 커뮤니티센터 등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도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캐롤린 심 K-ARC 멤버는 이날 주민발언 시간에서 "커뮤니티센터는 일찌감치 한인타운에 세워졌어야 했다"며 "한인타운은 LA시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납세액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커뮤니티로 돌아온 혜택은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한인타운 주민들은 커뮤니티센터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레이스 유 K-ARC 멤버도 "LA카운티정부는 충분히 재정적인 여력이 있다"면서 "공원과 커뮤니티센터가 절대 부족한 한인타운내 반드시 커뮤니티센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머스 수퍼바이저는 K-ARC에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조건을 내걸었다. 애초 지난해 말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던 그는 최근 K-ARC 멤버들과 면담에서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1만3500스퀘어피트의 부지를 카운티 정부가 내주는 대신 한인커뮤니티에서 10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심 씨는 이에 대해 "카운티정부가 거둬들인 세수를 감안할 때 1000만 달러 요구는 얼토당토않다"며 "K-ARC에서는 50년 동안 연 1달러의 장기대여 등을 원한다"고 맞섰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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